패션쇼 리캡

KING OF COUTURE 존 갈리아노의 귀환: 메종 마르지엘라 2024 아티저널 컬렉션 🙇🏻‍♀️

인스타그램 @maisonmargiela




KING OF COUTURE 존 갈리아노의 귀환: 메종 마르지엘라 2024 아티저널 컬렉션 🙇🏻‍♀️

메종 마르지엘라의 오트 쿠튀르의 컬렉션
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
다음 커머셜 컬렉션에 영감이 된다는 거 아셨나요?✍🏻

알렉산드르 3세 다리 밑
버려진듯한 비스트로 세트를 배경으로 진행되었던
이 드라마틱한 컨셉은

과거 디올에서 패션 최고의 쇼맨이라 불리며
화려하고 파격적인 쇼로 2000년대 패션을 주름잡았던
존 갈리아노가 쿠틔르의 왕으로 귀환하는 드라마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.

신체장애를 갖고 있는 가수 러키 러브의 오프닝 공연부터
바디 포지티브 모델들과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피날레까지
갈리아노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경배를 나타냈습니다.

👉🏻 컬렉션 하이라이트

1️⃣ 소외된 이들에 대한 경배
▪️오늘 막을 내린 오뜨 꾸뛰르 위크에서는 마르지엘라를 제외하고 다양한 신체의 모델들을 보여준 쇼는 거의 없었음
▪️메종의 CD 갈리아노는 마른 모델들만 캐스팅한 전형적인 꾸뛰르 쇼들과 달리 다양한 신체 규격을 가진 모델들을 선보였음
▪️팔 한쪽을 잃은 가수 러키 러브가 쇼 오프닝 공연을 펼침
▪️갈리아노는 쇼를 통해 LGBTQ+, 장애인 등 사회의 전형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이들의 고통을 비추며 경배를 표함

2️⃣ 쇼를 오픈한 필름의 미장센
▪️파리 알렉산드르 3세 다리 밑에서 진행된 패션쇼
▪️쇼 베뉴와 티저 영상의 미장센은 모두 20세기 초 파리의 밤을 포착한 포토그래퍼 브리사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음
▪️짙은 안개와 어둠 속에서 활보하는 모델들을 통해 갈리아노는 사회의 중심에서 벗어난 이들의 모습을 다시 조명했음
✔️참고: 쇼 초대장으로 파리 메트로 티켓이 사용되었는데, 파리 메트로는 알렉산드르 3세 다리와 동일한 시기에 지어졌음 (디.테.일)

3️⃣ 갈리아노 세계관을 대표하는 모델 레온 데임
▪️마르지엘라 SS20에서 도발적이며 파워풀한 워킹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모델 레온 데임
▪️특유의 중성적인 매력으로 최고의 남성 모델 중 하나로 떠오른 데임은 이번 쇼에서 오프닝 모델로 등장했음
▪️데임은 신체를 사용한 감정 표현과 연기를 통해 인간 내면의 연약함을 비추고자 한 갈리아노의 의도를 완벽하게 전달했음

4️⃣ 아름다움 속 양날의 검: 코르셋
▪️이번 쇼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델들이 코르셋을 기형적일 정도로 허리에 꽉 주인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음
▪️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은 미의 기준인 얇은 허리에 부합하기 위해 코르셋을 과도하게 쪼여 사망하는 일이 빈번했음
▪️또 귀족들의 화려한 삶으로 사회가 부패해 결국 멸망한 로마제국도 아름다움의 끝에서 죽음을 맞이했음
▪️과거 디올에서도 아름다움과 죽음의 관계를 논했던 갈리아노는 이번 쇼에서 코르셋을 통해 다시금 미의 아이러니를 조명했음

5️⃣ 메종 마르지엘라 X 크리스찬 루부탱 콜라보
▪️1989년 마틴 마르지엘라는 데뷔 쇼에서 모델들의 신발 밑창에 빨간색 페인트를 발라 런웨이에 올린 것으로 유명함
▪️이번 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서 메종은 레드 솔을 상징하는 크리스찬 루부탱과 콜라보 하며 1989년의 추억을 되살렸음

6️⃣ 마틴 마르지엘라와 존 갈리아노
▪️이번 컬렉션에서 갈리아노는 메종의 시그니처인 레이스와 같은 씨어 소재를 활용해 마르지엘라 정체성의 익명성을 표출함
▪️또 전통 꾸뛰르에서 사용되지 않는 라텍스 원단을 가운 제작에 사용하며 창립자 마틴 마르지엘라의 뜻을 이어갔음

#데패뉴패션쇼리캡
#메종마르지엘라 #존갈리아노 #오뜨꾸뛰르

📷 이미지 출처 Fashion Network, Filippo Fior via Vogue Runway , Sian(@sianschell_) Pat McGrath(@patmcgrathreal)
🎥 영상 출처 10 Magazine(@10magazine)


2024년 01월 28일 작성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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